철근.시멘트 增産요청-정부,건축성수기 품귀 대비策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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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건축 성수기를 맞아 철근 물량이 달리고 값이 오르자 정부가 업계에 철근 수출을 줄이고 생산을 늘려주도록 요청하는 한편 시멘트도 재고가 달릴 것에 대비해 증산(增産)체제를 갖추도록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는 최근 건설 현장의 수요가 많은 소형(굵기 10~13㎜)철근을 5~6월 중에 집중적으로 생산해 달라고 업계에 요청하고 월평균 4만t 가량 되는 수출 물량을 5~6월에는 4천t 정도로 줄여 나머지는 국내 수요로 돌리도록 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시멘트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6월중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진단,시멘트 제조업체에 시멘트반제품인 클링커를 충분히 비축하고 있다가 필요할 경우 10~20% 정도 바로 늘려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도록 당부했다. 〈梁在燦.李鎔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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