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국 30만권 전시-17~23일 서울국제도서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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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광복 50주년을 기념한 서울국제도서전이 17일부터 23일까지서울 한국종합전시장 1층 태평양관에서 열린다.
「세계로 가는 길,책속에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김낙준)와 한국종합전시장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도서전의특징은 국제화.정보화시대를 맞아 미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등20개국 출판사들이 참가한다는 점이다.
국내출판사로는 동아출판사.을유문화사.현암사등 1백35개사가 단독부스를 열 예정이며 공동으로 참가하는 국내외 출판사까지 합치면 이번 도서전 참가 출판사수는 1천5백여개사에 이른다.전시도서는 30만여권.
도서전 기간중 국내출판사들은 침체에 빠진 출판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일반인들에게 도서를 판매할 예정이지만 저작권 거래를 목적으로 참가하는 외국출판사들은 책을 판매하지 않는다.
특히 이 도서전은 21세기 정보화시대를 이끌 멀티미디어 출판물이 전시될 전자출판관과 광복이후 현재까지의 잡지변천사를 한눈에 읽게하는 잡지광장도 설치,관람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전관 입장료는 무료.
부대행사로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 세라돈 볼룸에서 「멀티미디어시대의 저작권보호」라는 주제의 국제세미나가 열린다.
오진환 한양대교수의 사회로 열릴 이 세미나에는 마에다 간지(일본).위베르 틸리에르(프랑스).캐틀린 카그(미국)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鄭命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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