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胡耀邦系 꿈틀-강택민,추종세력 적극 발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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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홍콩=劉尙哲특파원]지난 89년 사망한 중국 후야오방(胡耀邦)중국 공산당 前총서기의 추종세력들이 최근 재결집 움직임을 보이며 중국정가에 바람을 몰고오고 있다고 홍콩연합보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장쩌민(江澤民)주석의 胡 묘소 참배와 천시퉁(陳希同)前베이징(北京)市委서기 후임으로 胡가 과거 중용했던웨이젠싱(尉健行)중앙기율委서기를 발탁한 것 등이 胡에 대한 재평가작업이 시작됐으며 그 추종자들이 재결집하고 있는 증 거라고전했다. 江주석은 지난 3월 장시(江西)省 쿵칭청(共靑城)에 있는 胡의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그는 광명정대하고 한점 부끄러움이 없었다(光明磊石 無私無愧)』는 비문을 세우도록 장시省 정부에 지시했다.
또 지난달 베이징 市委서기로 발탁된 尉는 챠오스(喬石)전인대상무위원장과 후진타오(胡錦濤)정치국상무위원등과 함께 胡가 중용했던 인물들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喬와 尉는 胡가 총서기로 재직할 당시 黨중앙조직부 부장으로 발탁됐으며 후진타오도 胡가 공청단(共靑團)서기로 승진시키려 했던 인물이다.
이들 胡의 추종세력들은 江주석이 이끄는 현 지도부에도 충분한이용가치가 있어 양자간에 협력기류가 흐르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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