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봉동 유흥가 검문-10代 가출소녀 고용등 단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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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경찰청과 서울시교육청은 가출청소년들이 가리봉동 일대에서 집단촌을 형성,인근 유흥업소에 종업원으로 취업하고 있다는 中央日報 8일字 23面 보도와 관련,9일 오후9시부터 10일 새벽까지 가리봉동.시흥동 일대 유흥업소 밀집지역에 대 한 일제 검문검색을 벌였다.
경찰은 가리봉동 관할 서울남부경찰서 형사 1백여명과 서울경찰청 소속 5개중대등 모두 7백여명의 정사복 경찰을 동원,미성년자를 고용하거나 출입시키는 행위등을 단속했다.안병욱(安秉郁)서울경찰청장은『1단계로 이 지역에 경찰을 집중배치, 심야영업을 금지하고 2단계로 유흥업소에 고용된 접대부들의 신원을 파악해 10대 가출소녀를 고용한 업주는 법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도 이날 장학사와 일선학교 생활지도 주임교사 10명씩으로 구성된 특별순회지도반 2개팀을 가리봉동 일대에 파견,실태 파악에 나섰다.
〈金南中.康弘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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