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중 6명 컴퓨터 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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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우리나라 청소년 10명중 6명은 컴퓨터를 갖고 있으나 주로 하는 일은 컴퓨터게임인 것으로 드러났다.또 컴퓨터 지식을 학교선생님 보다는 친구나 잡지에서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이사장 이현수.02(734)0701)가 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주최한 「건전 청소년문화 육성 세미나」에서 김옥순(金玉順)실장은 올해초 전국 6개 대도시 2천75명의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컴퓨터 이용실태를 발표 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초.중.고교 청소년중 1천2백20명(60.8%)이 가정에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등 전국 6대도시중 대전의 컴퓨터 보유율이 가장 높았다.청소년들은하루 평균 75분 정도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으나 83.4%가 주로 게임에 활용하고 있고,학교 공부에 이용하는 경우는 7.8%에 불과했다.
또 이들이 PC통신을 통해 주로 얻는 자료는 상용소프트웨어(54.1%)며 여성의 나체사진등 불건전 프로그램도 3.1%나 됐다. 〈李元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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