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프로야구 플레이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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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3월 29일 개막돼 6개월간 대장정을 시작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08년 정규 시즌 및 시범경기 일정을 28일 확정, 발표했다.

페넌트 레이스는 예년보다 앞당겨 3월 29일 개막해 8월 26일까지 150일간 이어진다. 팀당 126경기(팀간 18차전), 총 504경기를 소화할 계획이다. 프로야구 페넌트 레이스가 3월에 개막하는 것은 1986년 이후 22년 만이다. 개막을 앞당긴 것은 8월에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8월 8~24일)과 일정이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KBO 측은 설명했다. KBO 측은 한국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경우 대회 기간 정규 시즌을 중단할 계획이다.

개막전은 ▶잠실(두산-우리) ▶문학(SK-LG) ▶대전(한화-롯데) ▶대구(삼성-KIA) 등 4곳에서 각각 오후 2시에 열린다. 우리 히어로즈는 전신인 현대가 지난 시즌 7위를 기록해 2위 두산과 원정경기를 하게 됐다. 올스타전은 8월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다.

올해 페넌트 레이스의 특징은 지난해까지 12회로 제한했던 연장전을 이닝 제한 없이 계속한다는 것이다. 새롭게 창단한 우리 구단은 서울 목동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경기 시작 시간은 주중 오후 6시30분, 주말 및 공휴일의 경우 3~5월은 오후 2시, 6~10월은 오후 5시에 열린다. 시범경기는 8일 개막한다. 23일까지 팀당 14경기씩 총 56게임을 치른다.

하남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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