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영재교육원 선발고사 대비 어떻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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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유형의 사고력 문제 풀어봐야

최근 영재교육원 선발고사에 많은 학생이 지원하는 추세다. 특목고 열기에 편승해 영재교육원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2009학년도 영재교육원 선발고사 학습전략을 알아본다.

영재교육원 선발고사에서 요구하는 것은 교과과정을 통해 익힌 기본 지식을 바탕으로 주어진 정보를 활용해 창의성 있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교과과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주어진 정보를 최대한 활용해 창의성 있게 문제에 접근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평소 사물·현상에 대해 많은 호기심을 갖는 것이다. 궁금증이 풀리지 않으면 그냥 넘기지 말고 부모나 교사에게 물어 원리를 깨우치도록 한다.
 
■영재성검사=창의성 문제에 대비해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고 채점기준을 익혀두는 것이 필요하다. 언어논리는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수학적 논리 문제는 주로 사고력 유형의 문제가 많다. 평소 다양한 유형의 사고력 문제를 풀어보면 좋다. 긴 문장으로 표현된 문제를 많이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창의성 문제는 과학적 내용이 많이 출제되므로 평소 과학적 지식을 실생활에 응용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손을 대지 않고 냉장고를 여는 방법, 스펀지와 초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것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주어진 조건을 활용해 최대한 많은 예시를 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 정형화된 풀이보다는 다양한 풀이과정을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외고 구술면접의 사고력·언어영역을 다뤄보는 것도 문제유형을 익히는데 도움이 된다.
 
■학문적성검사=첫째, 경시대회 기출문제 등을 많이 접하면서 교과 심화와 사고력 유형 문제에 대한 감각을 익히는 것이 좋다. 둘째, 서술형에 대비하기 위해 풀이과정을 논리적으로 쓰고, 결과를 증명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셋째,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인지를 바탕으로 문제 해결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념을 확실하게 정립해야 한다. 넷째, 수의 공통점·생활 속 수 활용 등 평소 수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바탕으로 해결하는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한다. 다섯째, 여러 방법으로 해결하는 문제유형에 대비해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런 학습전략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역별 문제를 접하도록 한다.
박종환·김은진
성산센텀영재수학 공동원장/051-782-5840

영재성검사 기출문제

<신경향 문제>
■ 초등 3학년 : 오락가락·미주알고주알·갈팡질팡과 같은 형태의 단어를 10개 이상 적으시오.
■ 초등 4·5학년 : 영민이와 민철이의 대화를 보고 논쟁이 벌어진 이유를 쓰시오.
영민:어제 키 큰 사람 봤니?
민철:어디에서?
영민:서점에서 그 사람 있잖아. 그 정도면 키 큰 편이잖아.
민철:그 사람 별로 키 크지 않던데.

<기존 출제 문제>
■ 초등 3학년 : 다음 글을 읽고,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의 나이를 각각 구하시오.
할머니가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한테 “몇 살이니”라고 물어 보았습니다. 아이들 엄마가 “아들 나이와 딸 나이를 곱하면 48이 되고, 아들이 딸한테 나이 한살을 주면 둘의 나이가 같아집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 초등 4학년 : 다음을 읽고 카드를 가장 많이 가진 사람부터 순서대로 나열하고, 풀이 과정을 쓰시오.
자영이는 문희와 민주 중 한 사람의 두배가 되는 카드를 가지고 있다. 동호는 자영이와 문희 중 한 사람의 세 배가 되는 카드를 가지고 있다. 문희가 두번째로 많이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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