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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제헌의원 김인식씨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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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유일한 생존 제헌국회의원이었던 김인식(사진)씨가 25일 서울 대방동 보라매성모병원에서 별세했다. 95세.

고인은 1929년 광주학생운동에 참가한 이유로 해주고보에서 퇴학 당한 뒤 중국에서 고교 과정을 마치고 일본 와세다대 법학부를 졸업했으며 광복 후 고향 해주에서 월남해 대동청년단 서북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제헌의원 시절 친일파 숙청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국가보안법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90년대에는 대한민국건국회장·이북출신국회의원회장·제헌국회의원동지회장 등을 역임했 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옥진 여사와 김철길씨(실로암약국 대표) 등 6남3녀가 있다. 발인은 28일 오전 10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국회장으로 열린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지는 대전현충원이다. 02-207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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