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진짜 일꾼 가려낼 후보감 심층분석 언론의 역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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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26일자 4면에 실린 칼럼 「자치단체장은 일꾼이다」는 자치단체장 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생활에 직결된 현실성있는 요긴한 글이다.이를 계기로 좀더 구체적인 길잡이 기사가 요청된다.
아무리 큰 인물이라도 시정(市政)에 어두운 사람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올바른 민생해결사를 현명하게 가려내어 선출해야 한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일반국민은 이런 숨은 일꾼을 찾아내기가 쉽지않다.그 근본적 이유는 자화자찬하는 사람 이나,혹은 걸출한 인물로 타천을 받는 사람 가운데 두 얼굴을 가진 사람이적지 않기 때문이다.보통사람의 보통 눈으로서는 식별하기 어렵다.그러니 오판하여 한번 잘못 뽑으면 4년간은 어려움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 다.
여기에 언론은 일반대중의 길잡이가 되는 계몽기사를 집중적으로써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어떤 특정인물을 부각시키는 것이 아니므로 법에 저촉되지는 않을 것이다.즉 인물 선출에 있어 기피대상이 되는 기본조항을 구체적으로 알리며,심층 적 인물평가에눈을 뜨게 인도해야 한다.
한번 뽑고나면 아무리 후회해도 돌이킬수 없는 일이므로 사전(事前)에 자상한 안내역할을 해주기 바란다.
이안나〈서울영등포구여의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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