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정기예금에 묻어 둔 거액 토지보상금 - 증여 절세 전략 짜세요!

중앙일보

입력

1년전 15억원의 토지보상금을 받은 K모(67)씨. 그는 전업주부인 부인 L모(63)씨와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자녀는 큰 아들(39·기혼· 미성년 자녀 2명), 작은 아들 (35·기혼·미성년 자녀 2명), 막내 딸 (33·기혼·미성년 자녀 1명) 등이다. K씨는 최근 토지보상금 증여 문제로 국민은행 부천중동PB센터 채문희 PB팀장(사진 왼쪽)을 찾아 가 1:1 상담을 했다.
 
■ 상담 기본 사항
그는 토지보상금을 1년간 정기예금으로 관리해 왔다. 최근 하루라도 빨리 증여하는 게 추후 상속세를 절약해 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는 국민은행 부천중동PB센터를 방문해 다음과 같이 1:1 상담을 했으며, 증여 후의 금융자산 재조정 문제도 함께 논의했다.

큰 아들과 둘째 아들, 막내 딸 등은 이미 사회적으로 안정된 직장과 지위를 갖고 있어 아버지의 증여에 소극적이었다. 과거 증여를 받은 적도 없었다. 그들은 아버지가 그 돈을 충분히 활용한 후 여건이 되면 그 때 가서 자연스럽게 문제가 정리되길 원했다. K씨는 적절한 방법의 증여를 통해 상속세를 절감하고 증여 후의 금융자산도 합리적으로 재조정하고 싶어 했다.

■ K씨에게 권고한 자산운용 방안
▷증여를 통한 상속세 절감= K씨의 경우 아무리 노력해도 40% 세율의 상속세를 피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재산이 증식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자녀들이 이미 사회적으로 안정된만큼 그들에게 직접 증여를 해서 재산을 늘려 주기 보다 손자들에게 바로 증여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사전증여를 통해 증여세를 일부 부담하더라도 상속재산을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재산을 증여하면 할아버지에서 아버지로 재산을 넘겼다가 다시 아버지에서 손자로 이전하는 일반적인 경우에 비해 한 단계가 생략된다. 이 경우 30%의 할증과세가 되더라도 세금부담은 훨씬 줄어든다.

손자들은 법정상속인이 아니라서 상속개시일로부터 소급해서 5년이 경과하면 상속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납부할 세금에 30%를 할증해서 내는 것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30% 할증과세는 10% 세율은 13%로, 20% 세율은 26%로 각각 과세되는 것이므로 이를 통해 40% 세율의 상속세만큼은 피하는 게 현명하다.

::: 케이스별 세금 비교
[가]증여할 경우

(1-1) 할아버지가 아버지에게 2억원 증여시: 납부 세액= 2160만원
(1-2) 아버지가 증여받은 1억7840만원을 아들(미성년)에게 재증여시: 납부 세액= 2041만2000원
(2) 할아버지가 손자(미성년)에게 2억원을 증여시(세대할증 증여): 납부 세액= 3159만원
 
★ 2억원 증여시 30% 세대할증 과세( 2 )를 받는 편이 재증여[(1-1)+(1-2)]보다 1042만2000원 유리함. 이 방법으로 손자 5명에게 각각 2억원씩 증여할 경우 증여세 5211만원을 줄여 줌. (2)의 경우 5명의 총 증여세는 1억5795만원.

[나] 증여하지 않고 현재 상태에서 상속 할 경우(세액공제 12억원): 납부세액= 5억7600만원

[다] 세대할증 증여를 한 다음 6년 이후 상속 할 경우 납부세액= 2억1600만원
 
★[가]의 (2) 방식과[다]의 방식을 병용할 경우[나]보다 세금 2억205만원을 절약할 수 있음(5억7600 - 2억1600 - 1억5795)
▷금융자산의 합리적 재조정= 매월 임대수입이 생기는 상가는 계속 유지하되 정기예금에 편중된 금융자산 비중은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재조정 대상 자금은 생활자금과 비상예비자금을 제외한 금융자산 등이다.

생활자금은 월임대료·연금·정기예금(원금 1억원) 이자 등을 통해 들어오는 328만원. 여기에는 기본생활비와 차량유지비·애경사 비용 등이 포함된다. 손자들에게 증여한 자금은 투자자산으로 활용해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얻도록 한다.

프리미엄 성태원 기자 seongtw@joongang.co.kr

부천중동 PB센터는…
김효종 센터장을 중심으로 PB팀장 3명 등 모두 10명이 근무하고 있다. 부천시청 인근 원미구 중동 1149번지 리슈빌앤클래스 빌딩 2층에 위치한다. PB고객들을 위해 재테크 전문가에 의한 1:1 종합자산관리와 세무·부동산 1:1 상담서비스 등을 주로 해 준다. 센터내에 갤러리 뱅크 역할을 맡아 하는 품격있는 문화공간을 운용하고 있다. 또 월 1회 이상 골프·음악회·각종 세미나 등의 이벤트도 개최한다.
문의= KB 프라이빗 뱅킹 GOLD&WISE 부천중동PB센터(032-329-8340)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