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지방선거 또 無黨派 돌풍-시장선거서 30%장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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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東京=盧在賢특파원]기초 자치단체장과 市의원등을 뽑는 23일의 일본 통일지방선거 후반전에서도 전반전에 이어 무소속 후보가여전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자민당과 사회당 후보들의 당선율은 저조했던 것으로 24일 최종 집계됐다.
3백75개市 의원선거 결과 총 1만1천51개 의석의 정당별 당선자수는 자민당이 9백68석,사회당 8백33석,공명당 1천58석,공산당 9백40석 등으로 자민당과 사회당의 의석이 크게 줄었으며 사회당이 처음으로 공산당 의석수를 밑돌았 다.
또 1백32개 市.區단체장선거에서는 정당간 담합공천으로 출마,당선한 후보가 76명으로 지난번 선거(91년)의 90명보다 크게 줄었다.
한편 무투표 당선을 제외한 86개市 시장선거에서는 자민당등 연립여당이 통합야당 신진당(新進黨)에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정당의 추천을 받지 않은 무당파후보는 시장선거에서도 39명(91년은 35명)이 당선돼 약 30%의 만만치 않 은 세력을 차지했다. 기존 여야정당은 대체로 91년보다 당선자가 줄었고 특히 사회당이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오는 7월23일로 예정된 참의원 선거 전략을 짜는데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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