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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동물 팝업도 보고, 알파벳도 배워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지금은 우리는 거센 조기 영어 교육 열풍 속에 있다. 그로 인한 사교육의 문제도 심각하다. 하지만 제대로 된 영어 교육이라면, 아이들이 영어에 흥미를 느끼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미국의 대표적인 팝업 북 작가인 척 머피가 만든 《귀여운 아기 동물 A to Z》(대교베텔스만 출간)는 무엇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재미를 유발하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 책이다.

■ 흑백의 알파벳 속에 숨어 있는 팝업 동물의 세계

이 책은 한눈에 보기에는 흑백의 이미지만으로 만들어진 책 같다. 한 페이지에 두 개의 알파벳이 들어 있고, 흑백의 극적인 색감 대비를 사용해 눈길을 끈다. 하지만 흑백의 알파벳을 펼치고, 열고, 당기고, 밀어 보면 어디에 숨어 있었는지도 모를 알록달록한 동물의 그림이 나타난다. 세상에서 가장 단순해 보이는 책이 한 순간에 화려한 팝업 책으로 변신하는 순간이다. 이 책은 이런 매력으로 아이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나타나는 동물들은 각 알파벳에 해당하는 동물들로, ‘D’를 열면 ‘Dinosaur’라는 단어와 함께 공룡이 기다란 목을 빼고 나타난다. 마찬가지로 ‘E’를 펼치면 ‘Elephant’라는 단어가 엄마 코끼리, 아기 코끼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아이들은 다음 알파벳에서는 어떤 동물이 나타날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페이지를 넘기며 알파벳도 배우고, 동물 단어도 배우고, 신나는 팝업도 즐길 수 있다.

■ 소책자로 더욱 깊이 있게 알아가는 동물들
영어 알파벳, 영어 단어와 함께 동물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는 이 책은 책에서 소개된 동물을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소책자를 같이 제공한다. 사이즈만 작아졌을 뿐, 본문과 동일하게 구성된 안내 책자에서는 각 동물의 영어 발음 기호, 한글 이름 그리고 동물 소개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은 사자, 공룡, 호랑이 등과 같이 친숙한 동물들과 함께 왈라비, 미어캣 등과 같이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동물들도 담아 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소책자에서는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재미있고 신기한 동물들까지 아이들에게 알려 주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영어 알파벳도 배우고, 영어로 동물 단어도 익히고, 동물 생태계에 대해서도 알고, 거기에 신기한 팝업의 세계까지 보여 주는 이 책은 이제 막 영어라는 낯선 언어를 시작할 어린 아이들에게는 전혀 지루하지 않고, 지겹지도 않은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 도서 : 귀여운 아기 동물 A to Z
* 저자 : 척 머피
* 출판 : 대교베텔스만
* 발행 : 2008년 1월 30일
* 정가 : 13,500원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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