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서부 내륙 중점개발-경제발전 연안중심서 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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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홍콩=劉尙哲특파원]중국은 오는 7월 중국공산당 제14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中全會)를 개최,오는 96년부터 시작돼 2000년도에 끝나는 금세기 마지막 경제개발계획인 9차 경제5개년계획(九五계획)의 초안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홍콩 星島日報와 홍콩 스탠더드紙등이 18일 일제히 보도했다.
九五계획의 주요내용은 계속해서 고속경제발전을 이루는 것이며 경제발전의 중점대상이 과거 연안(沿岸)중심에서 빈곤에 허덕이는중서부 내륙지방으로 옮겨가도록 초안이 짜여 있다고 홍콩언론들은보도했다.
또 이번 九五계획에는 홍콩이 오는 97년7월 반환되는 것에 대비,1백50여년만에 처음으로 홍콩을 포함시켜 중국경제발전의 청사진을 짜게 된다.
장쩌민(江澤民)주석은 九五계획의 심의를 위해 당초 7월로 예정됐던 태국방문을 연기,이번 5중전회를 직접 주재할 것이라고 이 신문들은 밝혔다.
중국 공산당은 9차 경제5개년계획 기간중▲국민경제는 年 8~9%의 성장▲고정자산은 年 30~33% 증가▲통화팽창은 年 10% 이하로 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해 九五계획이 끝나는 오는 2000년엔 수출입총액 4천억달러(약 3백20조원 )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이들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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