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국내 휴대전화 '사랑탐지기' 서비스 소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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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 통신업체의 ‘사랑탐지기’ 서비스가 로이터통신에 소개된 데 이어 글로벌 검색업체 야후의 황당뉴스(odd news)에도 올랐다.

로이터통신은 14일 “넌 얼마 만큼 사랑해? 애정도, 전화기들은 안다”(How deep is your love? Passon phones know)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통화 중 실시간으로 상대방의 목소리를 분석해 애정도를 분석하는 기술을 도입한 국내 이동통신업체의 통신서비스를 보도했다.

로이터는 “한국에서 밸런타인데이는 초콜릿과 낭만적인 분위기의 만찬, 애인의 목소리로만으로도 애정도를 비밀리에 확인해볼 수 있는 첨단 휴대전화기를 의미한다”고 소개했다.

로이터에 소개된 이른바 ‘사랑탐지기’ 서비스는 통화자의 목소리를 10초 마다 분석해 사랑 감정의 정도를 백분율로 알려 주며, 통화 중 처음으로 사랑지수가 80%를 웃돌 경우 “I love you”와 같은 효과음이 울려 상대방에게 알려준다. 또 통화가 끝나면 나의 사랑지수를 상대방에게 무료 문자서비스로 알려준다.

로이터는 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사람들은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어한다”며 서비스 개발동기를 소개했다. 또 월 1.59달러(1천500원)를 내거나 통화당 300원만 내면 해당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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