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초과 모집 허위서류 적발-서울시교육청,경기여상 특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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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시교육청은 4일 학생 초과모집 사실 폭로로 물의를 빚은 경기여상(교장 金成鎬)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 93학년도 92명,94학년도 67명등 모두 1백59명의 학생을 초과모집한뒤 그인원을 부당하게 제적처리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관련서류를 허위작성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시교육청은 또 학교측이 초과모집 학생에게 미반환한 등록금 4천4백72만원을 포함한 학교예산 3억4천9백96만원을 사채상환금,설립자 기부금으로 변태지출한뒤 사무용 복사지등을 구입한 것처 럼 서류를 만드는등 모두 9백여건의 서류를 허위작성했다고 밝혔다.이밖에 근무하지도 않은교사.직원 5명에게 월급을 지급하는 수법으로 3년간 1억1백36만원을 빼돌렸고 전산보충수업비등 7가지의 잡부금 2억2백10만원을 거둬 이 가운데 3천여만원을 부당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金南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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