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증권株지수 추락-92년이후 최저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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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은행.증권주 업종지수가 92년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은행주 지수는 3일 5백22.57포인트를 기록,지난92년10월24일(1천8백46.15)이후 최저수준이고 증권주 지수도 3일 5백22.57로 지난92년10월17일(5백16.16)이후 최저수준이다.은행.증권주는 4일에도 속락세가 이어 지고 있다.
종목별로는 5대 시중은행주가 모두 1만원을 밑돌고 있고 증권주도 보통주가 1만원 밑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증권주는 지난92년 종합주가지수가 4백포인트대로 폭락했을 때도 1만원이 깨진 종목이 없었다.
시장관계자들은『경기장세가 이어지면서 제조주 중심의 장세가 전개되는 바람에 비제조주를 대표하는 은행.증권주의 속락세가 계속되고 있다』며『속락에 따른 자율반등을 기대해볼만 하지만 증시자금 여건상 당분간 큰폭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 고 밝혔다.
〈高鉉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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