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女 외상값 받으러온 외판원 토막殺人-속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束草=洪昌業기자]강원도 속초경찰서는 3일 가출한 동거녀의 화장품 값을 받으러온 화장품 외판원을 살해한후 세토막내 바다에버리려한 혐의(살인및 사체유기)로 金효종(33.선원.속초시청학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金씨는 2일 오후6시50분쯤 화장품외판원 崔순자(37.여.속초시중앙동)씨가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1주일전쯤 불화로 가출한 동거녀 方모(24)씨의 화장품 값 50만원을 달라고 하자 시비끝에 흉기로 머리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金씨는 이어 崔씨의 사체를 세토막내고 쓰레기 규격봉투에 시체를 담은뒤 대형가방에 넣어 바다에 버리기 위해 도로를 무단횡단하다 교통의경의 검문을 받자 가방을 버려둔채 도주했다가 이날 오후11시55분쯤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 신라장 스낵에서 붙잡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