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헐리웃으로 간다 … '닌자 암살자' 주연 발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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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주연으로써 헐리우드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13일 서울 소곡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비는 워쇼스키 형제와 조엘 실버가 공동 제작하는 영화, ‘닌자 암살자’에 주연으로 출연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워쇼스키 형제는 우리에게 메트릭스 시리즈로 유명한 형제 감독이며, 조엘 실버는 메트릭스를 비롯, 다이하드, 리셀워폰등을 제작한 흥행의 마술사다.

이날 비는 기자 회견장에서 워쇼스키 형제와 식사도중 영화 이야기가 오갔고, 주연의 자리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꿈만 같다는 소감도 함께 밝혔다. 또한 이 영화를 위해 영어 공부와 액션신을 대비한 몸만들기 등 준비를 꾸준히 하고 있으며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비가 어떤 과정으로 주연으로 캐스팅이 되었는지 자세히 알려진 바는 없다. 하지만 워쇼스키 형제와 ‘스피드레이서’라는 영화에서 조연으로써 한번 호흡을 맞춘 적이 있어, 이 과정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는 이 날 기자회견장에서 ‘욘사마’ 배용준을 연상시키는 꽁지머리 스타일과 뿔테 안경을 착용하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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