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퇴비사용 유기농업 쌀재배단지 조성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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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昌原=金相軫기자]경남도는 퇴비를 사용하는 전통농법으로 쌀을생산하는 유기농업 쌀재배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도는 쌀개방에 대비하고 소비자 욕구에 맞는 고품질의 쌀 생산을 늘리기 위해 유기농업쌀재배단지를 올해 9곳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 사업비 22억5천만원으로 창원.밀양.의령.함안.
창녕.김해.남해.산청.합천등 9곳에 유기농업쌀재배단지를 시범조성하고 99년까지 사업비 1백12억원을 들여 4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도는 유기농업단지마다 식물이 썩을 때 발생하는 토착미생물을 수집배양하는 시설을 비롯,톱밥발효축사와 공동퇴비장등을 설치해 생산한 퇴비로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전통농법의 쌀을 생산키로 했다.
도는 대상 시.군내 작목반과 영농단체등으로부터 이달말까지 신청을 받아 상수도보호구역및 중산간지를 중심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현재 경남도내에서 유기농법으로 생산하는 산청차황메뚜기쌀의 경우 67농가가 11㏊의 논에서 해마다 44t의 유기농업쌀을 생산해 일반쌀보다 20%이상 비싸게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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