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와 출판업자의 학교방문을 사전 봉쇄하라,교복과 체육복은 같은 색상이면 허용하라….』 광주시교육청이 새학기를 맞아 20가지 학교부조리를 선정,예방및 방지대책을 마련해 27일 일선학교에 시달했다.
교육청이 선정한 대표적인 부조리는▲교사와 학부모간 금품수수▲교사의 부교재 알선및 강매▲잡부금징수및 교복.체육복 알선행위 등이다. 교육청은 특히 새학기를 맞아 예상되는 촌지수수와 관련,예방대책으로▲자녀선도 이외의 학부모 학교방문 금지▲담임후원을위한 학부모조직 구성안하기▲자모회비 명목의 잡부금 갹출금지등을제시했다.
또한 교사들의 부교재 강매와 교복.체육복 판매사지정등을 막기위해▲도서선정 운영위원회 구성▲출판업자 학교방문 사전봉쇄▲교복과 체육복은 같은 색상.디자인이면 허용토록 했다.
학교발전을 저해하는 부조리로▲주임및 담임배정과 관련한 인사비리▲내신성적 조작▲교사들의 직무태만을 들고 공정한 인사를 위해인사위원회 운영및 정실인사를 배격하도록 시달했다.
교육청은 이와함께 학교에서의 구조적인 부조리로 교실신축.증축.보수등과 관련한 업자와의 금품수수.향응등을 들고▲계좌입금제도정착▲수의계약 지양▲공사예정가 사전누출 금지등 24개의 예방대책을 시달했다.
광주시교육청 안준(安浚)교육감은『그동안 교단에 뿌리깊이 자리잡은 폐단을 없애자는 차원에서 비리유형을 모은 것』이라며『학교비리의 근절을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말했다. [光州=具斗勳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