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마사지법 마포사회복지관 강좌 주부들 "북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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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간단한 발마사지로 건강을 돌본다」.
사회복지법인「사랑의 전화」측이 지난해 10월부터 마포사회복지관내에 국내처음으로 발마사지로 건강을 관리하는 법을 가르치는「발관리 강좌」를 개설,주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발마사지법은 강의를 맡고 있는 김수자(金洙子.44.피부미용사)씨가 지난 93년 이 건강법이 이미 일반화돼 있는 독일.러시아 등지에서 반사부위마사지(Reflex Zone Massage)법을 배워와 국내에 처음으로 보급하고 있다.
金씨는 발의 경우 인체와 연관된 각각의 상응부위가 반드시 있어 몸의 아픈 부위와 상응하는 발의 부위를 마사지할 경우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엄지발가락의 윗부분은 머리,뒤꿈치는 아랫배,발바닥 안쪽 가장자리는 척추등과 상응하기 때문에 엄지손가락이나 볼펜 정도 크기의 나무막대기등를 이용해 발의 상응부위를 반복해 자극해주는것으로도 치료효과를 얻을수 있다는것.
金씨가 말하는 체계적인 발마사지 요령은 우선 미지근한 소금물에 발을 5~10분정도 담가 근육을 풀어준 다음 발바닥 곳곳을손가락이나 지압봉을 이용해 한번에 2~3초가량 3~4회 반복해문질러주는 것이다.
마사지 후에는 혈액순환을 통해 몸안으로 퍼진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해내기 위해 2백㏄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마셔야 한다.
이같은 발마사지는▲심장 강화▲정상혈압 유지▲당뇨병및 신장기능개선▲숙면▲허리및 무릎관절 강화▲피로회복등의 다양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金씨는 말했다.
주 2회,하루 2시간30분씩 발마사지법을 비롯,발지압법.과학침술등을 가르치는 이 강좌는 4개월 과정으로 3명의 강사가 이론과 실습을 가르친다.월 수강료는 10만원.다음달부터 올2기 수강생 25명을 모집한다.(02)(712)8600 .
〈全益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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