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비회원 그린피 잇따라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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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골프장들이 지난해에 이어 비회원의 이용료(그린피)를 잇따라 인상,비회원들의 경제적 부담이 더욱 가중되게 됐다.
안양.남서울.한성에 이어 서울한양CC가 다음달부터 비회원의 그린피를 8만원으로 인상한다.그동안 서울한양은 평일.주말 할 것없이 7만원씩 받아왔으나 4월1일부터 1만원(14.3%)을 올려받기로 한 것.회원의 그린피는 인상하지 않을 방침.
또 남서울과 한성CC는 각각 지난 1일과 15일부터 비회원의그린피를 평일 6만원에서 7만원(16.7%),주말은 6만8천원에서 7만5천원(10.3%)으로 똑같이 올려 받고 있다.그러나두곳 모두 회원의 그린피는 올리지 않았다.올들 어 그린피를 인상한 골프장은 자유.유성등 5개.
이밖에 전국의 골프장이 조만간 비회원의 그린피를 인상할 방침이어서 회원권 한장없는 골퍼들의 주머니 사정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골드CC 자매골프장인 코리아CC가 9홀을 추가건설한다.현재 18홀 규모인 코리아CC는 내년 9월말 오픈예정으로 이미 공사에 들어갔다.9홀 증설이 완료될 경우 골드CC는 올연말 완공예정인 대중골프장 9홀을 합쳐 국내최대 규모인 72홀을 보유하게 된다.
***비거리측정 첨단장비 시판 ○…자신의 비거리를 정확히 알수있는 측정기가 도입돼 골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타임시스템社가 수입판매하는「디스턴 스캐디」(사진)는 레이더 장치를 이용한 극초단파를 발사해 볼의 각도와 회전을 측정,좁은연습공간에서도 정확한 비거리를 산출한다.헤드스피드를 이용한 기존 제품과는 달리 미국골프공인기관에서 오차 ±3 %의 정확도를인정받은 첨단장비라는게 회사측의 설명.
***비회원들에도 문호개방 ○…회원위주로 운영해온 클럽700(경기도 여주군)이 비회원들에게 제한적으로 문호를 개방한다.회원의 추천이 있을 경우 평일에 한해 2팀의 비회원 라운딩이 가능한 것.
골프장측은 회원에게만 부킹을 해주다 보니 지리적 핸디캡으로 인해 평일에는 고객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
金鍾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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