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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웬수' 같은 영어와 친구되려면…읽기·쓰기&일기쓰기

중앙일보

입력

조기유학이니 뭐니,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 땜에 난리다. ‘웬수’같은 영어, 어떡하면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초장에 기본기를 잘 다지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선 읽기·말하기는 물론 쓰기가 절대적이다. 영어일기(日記)는 쓰기능력 배양의 지름길. 어떻게 써야 하나? 『노빈손의 세줄 영어일기』가 길라잡이로 나섰다.


『노빈손의 …』는 도서출판 뜨인돌이 초등학생을 위해 내놓은 영어일기 쓰기 교재. 만화가 이우일이 그린 정감 넘치는 캐릭터들과 함께 지루하지 않게 읽어 내려갈 수 있다.

엉뚱 발랄한 캐릭터 ‘노빈손’이 영어일기 쓰기에 도전하며 일상에서 겪는 이야기가 큰 주제다. 전작 『노빈손의 한줄 영어일기』에서 기본 동사를 통해 동사의 쓰임을 익혔다면 이번에는 좀 더 업그레이드 된 다양한 영어표현을 익힐 수 있다. 무엇보다 초등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쓰기학습을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초등학생들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은 물론, 영미 문화권의 영어표현도 함께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일기를 길게 쓰도록 강요하지 않는다. 자칫 영어에 흥미를 잃을 수도 있기 때문. 어설프게 길기보다 몇 줄이라도 제대로 쓰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한다.
이 책을 보노라면 어려운 단어나 복잡한 문장이 능사가 아님을 깨닫게 된다. 대단한 어휘실력을 갖추지 않고도 얼마든지 재미 있게 하루를 기록할 수 있음을 부모가 먼저 느낄 수 있다.

구성은 총 6단계로 되어 있다. 1단계는 노빈손의 영어일기 훔쳐보기, 2단계는 노빈손이 영어표현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짚어보기, 3단계는 노빈손의 영어표현 익히기, 4단계는 노빈손의 표현을 넘어 그와 유사한 새로운 단어와 팁 알아두기, 5단계는 노빈손의 영어표현을 모방해 자신만의 영어일기 써보기, 6단계는 5일 동안 학습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하기로 꾸며져 있다.

각각의 챕터 주제도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췄다. 비 오는 날의 특별 요리, 한가위 달을 보며 소원 빌기, 나의 장래 희망, 생일 파티, 나의 특이한 버릇, 야호 방학이다 등 초등학생의 생활과 가까이 있다.
책을 따라 하루하루 일기를 쓰다 보면 30일 동안 600개의 영어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으며 문장 구사력도 늘게 된다.

프리미엄 이송이 기자 song@joongang.co.kr
자료제공=뜨인돌 어린이/ 02-337-9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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