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출산아내 선물값 훔친 가난한 가장에 벌금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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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지법 항소5부(재판장 金永己부장판사)는 18일 출산한아내에게 선물을 사주려고 출소후 2년여만에 다시 절도를 한 崔모(24.우유배달.서울창신동)피고인에게 이례적으로 징역형 대신3백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재판부는『전과3범의 누범자에게 벌금을 선고하는 것이 이례적이긴 하나 범행동기등을 참작할 때 1심형량은 적절하다』며 검찰의항소를 기각했다.검찰의 구형량은 징역 3년.
崔씨는 아내가 첫딸을 낳았으나 선물살 돈이 없자 지난해10월張모(39.서울행촌동)씨 집에 들어가 현금7만원과 신용카드를 훔쳐 사용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1심에서 풀려났었다.
〈張世政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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