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북한에 옥수수 수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미국의 한 곡물 수출회사가 지난 15일 북한에 수출하기 위해옥수수 5만4천t을 선적했다고 외무부 당국자가 18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미국 곡물수출회사인 바틀래트社가 15일 시애틀에서 옥수수를 선적했으며,수출 대금은 달러로 결제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은 곡물을 「인도적 물품」으로 분류,지난 90년12월 체결된 北-美 소맥수출 계약에 따라 91년에15만t의 밀을 수출하는등 해마다 상당량의 곡물을 북한에 수출해왔다』고 말했다.
북한은 91년 총 77만t의 곡물을 수입하는등 미국을 비롯해캐나다.호주.유럽연합(EU)등으로부터 상당량의 곡물을 수입해 왔으며 최근 태국등 동남아로부터 상당량의 쌀도 수입하고 있다.
특히 북한은 지난 1월 대북(對北)경제 제재 일부 해제후 미국 회사들로 하여금 북한이 곡물 수입대금을 지급토록 돕기 위해북한의 마그네슘을 수입하도록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金成進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