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다큐멘터리 세계의 오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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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제4편『티베트-구도자들의 땅.』 해발 4천m의 고원에서 야크와 양떼를 따라 이동하는 소박한 주민들.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티베트 원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종교등 그곳의 환경이 한편의 영상에세이로 펼쳐진다.
특히 그들의 장례의식인 조장(鳥葬)이 소상히 소개될 예정.
조장은 티베트인들이 그들의 신앙에 따라 시신을 새에 먹이는 풍습이다.
티베트족은 전통적으로 사람이 죽으면 영혼은 하늘로 올라간다고믿으며 시신을 하늘과 가까운 높은 산으로 옮겨 장례를 치른다.
티베트족의 독특한 장례과정중「천」이라 불리는 의식이 있는데 이는 시신을 산으로 옮긴뒤 토막 내는 의식으로 티베트인들은 이의식을 외부에 공개하기 꺼린다.
장례는 결국 토막낸 시신을 새떼가 날아와 쪼아 먹음으로써 완결된다. 티베트인들은 육류중심의 식생활로 인해 조기 노화현상을보이는데 대부분 50세를 전후해 죽음을 맞는 단명현상도 함께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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