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核개발때 미국 기만-60년대초 核발전소 공장위장 은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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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카이로=聯合]이스라엘은 60년대초 핵개발 당시 핵개발 실상을 미국에 제대로 알리지 않았으며 네게브 사막에 설치했던 다이모나 원자력발전소가 핵무기개발과는 거리가 먼 섬유공장이라고 속이는등 갖가지 기만술책을 썼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집트의 알 아흐람紙가 7일 공개한 美국무부 비밀문서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처음에 다이모나 핵발전소가 섬유공장이라고 주장,미국을 속였으며 이어 이 원자로가 금속생산공장이라고 둘러댔다가마지막에야 원자력발전소임을 시인했다는 것이다.
또 미국은 지난 61~62년 당시 벤 구리온 이스라엘총리가 존F 케네디 당시 美대통령에 대한 다짐을 근거로 다이모나 원자로는 평화목적으로만 설계된 것으로 확신하고 있었다고 이 신문은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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