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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황제가 올 시즌에 깰 기록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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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28일(한국시간) 뷰익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타이거 우즈(사진)는 PGA 통산 62승을 올리며 이 부문 역대 공동 4위에 올랐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우즈가 PGA 투어 최다승(82승·샘 스니드) 기록을 깰 것은 명확해 보인다. 또 메이저 최다승(18승·잭 니클로스) 기록도 몇 년 안에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우즈는 현재 메이저 13승을 기록 중이다. 그렇다면 우즈가 깰 다른 기록들은 무엇일까. 미국의 golf.com은 앞으로 우즈가 도전할 기록들을 소개했다.

◇그랜드 슬램=올해 메이저대회는 우즈를 위한 맞춤대회로 보인다. 우즈가 유달리 부진했던 US오픈이 여섯 번이나 우즈가 우승한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브리티시오픈이 개최되는 로열버크데일 골프장과 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오클랜드 힐스에서도 우즈는 뛰어난 성적을 냈다.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골프장에선 우즈는 원래 강했다.

◇한 대회 최다 우승(샘 스니드 8승)=우즈는 뷰익 인비테이셔널과 CA챔피언십에서 이미 여섯 차례 우승했다. 우즈는 2~3년 내에 8승을 하고 쉽게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이다. 또 하나 우즈가 네 번 우승한 마스터스에서도 8승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다 연승(바이런 넬슨 11연승)=우즈는 지난해 7연속 우승을 했다. 변수가 많은 매치플레이에서 무명인 닉 오헌에게 무너졌기 때문이다. 우즈는 최근 12연속 우승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동안 사라졌던 타이거 공포증이 최근 다시 살아났기 때문에 가능할 것 같다.

◇한 대회 연속 우승(톰 모리스 주니어 등 4승)=우즈는 이미 타이기록을 세웠다. 뷰익 인비테이셔널에서 4연속 우승인데 내년 뷰익 인비테이셔널에서 기록을 깰 확률이 높다.

◇최소타(칩 벡 등 59타)=우즈는 아직 60타를 깨지 못했다. 코스가 어렵지 않은 B급 대회에 나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즈가 장타를 무기로 파 5홀에서 이글을 몇 개 잡는다면 58타를 칠 수도 있다. 적어도 메이저대회 최소타(63타)를 우즈는 무난하게 깰 것이다.

◇시즌 최다승(바이런 넬슨 18승)=우즈가 깨기 가장 어려운 기록이다. 우즈는 일 년에 18개 혹은 19개 대회에 나가는데 우즈라도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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