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하이라이트] 상한가 제외 역세권 … 476가구 일반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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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지하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가 잇따라 나온다. 이들 아파트는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입주(등기) 후 거래가 가능하다.

두산중공업은 상도동 27-3번지 일대에서 ‘상도 두산위브’ 아파트를 선보인다. 30일 1순위, 31일 2순위, 2월 1일 3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총 576가구의 지역조합아파트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9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걸어서 2~3분여 거리고 신상도초·장승중이 가깝다.

분양가는 3.3㎡당 1750만~2100만원 선이다. 입주한 지 1~2년 된 주변 아파트가 대개 3.3㎡당 2000만원 선에서 시세가 형성돼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분양시장이 극도로 침체돼 있어 가급적 분양가를 낮춰 잡았다”고 전했다.

3월 초에는 한진중공업과 대명종합건설이 상도동 134번지 일대에 짓는 ‘상도동 해모로’ 아파트가 나온다. 이 아파트 또한 지역조합아파트로 총 1559가구 가운데 28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상도동 해모로는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걸어서 1분여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한진중공업은 3월 6일께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청약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3.3㎡당 2000만~2500만원이 될 전망이다. 최근 인근에서 분양한 신원종합건설이 분양한 ‘상도역 신원아침도시’의 분양가도 3.3㎡당 2000만~2500만원이었다. 이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은 1순위 청약에서 대부분 마감됐으나,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은 순위 내에서 대거 미달됐다.

이들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 거주자에게 전량 우선 분양된다. 중소형은 청약부금·청약예금(300만원)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중대형은 청약예금(600만~1500만원) 가입자 몫이다. 두산위브 02-815-6006, 해모로 02-450-8903.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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