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도시 둔산지역 새모습-편익시설.공원등 들어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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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대전 신도시 둔산지역이 새로워졌다.
대전시서구둔산.삼천동지역 2백63만3천평의 둔산개발이 마무리단계로 접어들면서 다양한 편익시설과 공원시설등이 들어서 도시다운 모습을 갖춘 것이다.
이같은 모습은 우선 공원녹지화에서 찾아 볼수 있다.
이 지역에는 이미 올초부터 감나무등 유실수 4백여 그루를 둔산대로 등 주요 도로변에 심어져 봄을 맞고 있다.학교와 아파트담장 39곳에는 넝쿨장미등 화초류 18만5천여그루가 올봄에 자리잡는다.
또 둔산 신청사앞 샘머리공원에 조각공원이 조성되는 등 곳곳에소공원이 마련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서구탄방동 남선공원은 이미 체육.휴게시설이 들어서 휴일 주민들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이밖에 월평동 하나로아파트앞 갑천고수부지에는 잔디 축구장이 오는 4월 개장된다.단순한 구조의 주요 간선도로변 보도 13.
5㎞구간에는 자전거도로가 올 상반기중 들어서 시민들의 레저공간으로 활용된다.농악놀이등 전통풍습을 소재로 여러가 지 색으로 꾸며진 아파트벽과 지하차도는 주민들에게 도시의 삭막함을 달래주고 시각적 즐거움마저 주고있다.
이 아파트 그래픽사업은 최근 건축된 무궁화아파트등 12개단지1백20개동이 마무리 됐고 기존 단순채색으로 꾸며진 15개단지1백95개동에도 그래픽을 구상하는 등 둔산신도시 전체로 확대할예정이다.
여기에다 둔산의 옛지명을 살린 교차로 명과 가로명을 채택한 간판.안내판이 곳곳에 설치되거나 추진중에 있다.
주민 金금녀(33.서구월평동 다모아파트)씨는 『지난해 이 곳에 이사올 때만 해도 아파트공사장 등 삭막한 모습만 보였는데 이제는 전원도시 같은 느낌마저 든다』고 말했다.
[大田=金芳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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