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휘태커 "4체급 석권" 출사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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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링의 예술사」 퍼넬 휘태커(31.미국)가 4개체급 석권의 신화를 만들수 있을까.
朴의 경기에 이어 WBC웰터급챔피언 휘태커가 한 체급 위인 WBA주니어미들급챔피언 훌리오 세자르 바스케스(아르헨티나)에 도전한다.라이트.주니어웰터.웰터급에 이어 주니어미들급까지 세계정상을 노리는 것이다.지금까지 토머스 헌스.슈거 레이 레너드(이상 미국)가 5개체급을,로베르토 두란(파나마)이 4개체급을 제패한바 있어 휘태커가 승리할 경우 네번째로 4개체급 벨트를 거머쥐는 영광을 안게 된다.
85년 2월 2백1승14패라는 화려한 아마전적을 업고 프로에뛰어든 휘태커는 현역 최고의 스피드와 유연한 허리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34승1무1패를 기록중.휘태커는 88년 첫세계타이틀전인 라미레스(WBC 웰트급챔피언)와 의 경기에서 판정패하고 93년9월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멕시코)와 WBC웰터급 타이틀매치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전승가도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그러나 상대인 바스케스도 52승(38KO)1패의 전적이 말해주듯 만만치 않아 휘태커의 승리를 섣불리 점치기는 이른 상태.바스케스는 10번의 타이틀전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는데 리치가 휘태커보다 25㎝나 길어 유리 한 입장이다.이 경기는 MBC-TV가 5일 오후4시부터 중계한다.
金相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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