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공천배제 강온양면작전 구사-민자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민자당은 기초단체장 입후보자에 대한 정당공천배제문제와 관련,여야협상을 강조하면서도 3월하순 임시국회를 새로 열어 강행처리방침을 흘리는등 강온양면작전을 구사.
이춘구(李春九)대표는 2일 기자들과 만나 『국민 상당수가 정당 공천배제를 찬성하고 있는데 야당이 무조건 협상에 임하지 않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그러나 끝내 야당이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국민여론을 따를 수밖에 없지 않느냐』 고 말해 강행처리 가능성도 시사.그러나 민정계 다른 중진의원들은 『순리적으로 해야지』라며 강행처리방침시사에 시큰둥한데 대부분 의원들은『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유럽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면 순방결과 설명을 위해 이기택(李基澤)민주당총재 와의 영수회담이 있지 않겠느냐』고 예견.
〈李年弘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