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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水판매 68% 늘었다-환경부 작년분 집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환경부가 28일 발표한「94년도 먹는 샘물 생산.판매실적」에따르면 지난한해 전국 15개 생수제조허가업체가 판매한 양은 모두 40만8천5백t으로 93년(허가업체수 14개)의 24만3천2백t에 비해 68%나 늘어났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초 생수의 국내시판 금지가 위헌판결을 받아 해금(解禁)된데다 장기가뭄.상수원 수질악화등이 겹친 때문으로 분석됐다.그러나 이들 업체의 수출물량은 전체 판매량의 2%에 불과한 8천5백t이었다.
환경부는 현재 무허가 영업중인 업체가 20여개에 이르고 있어시판이 공식허용되는 5월1일 이후에는 전체 시장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전10시부터 국립환경연구원에서는 1ℓ이하 소형용기 페트(PET)병 금지와 수질기준보완등을 주제로「먹는 물 관리법의 하위법령에 관한 공청회」가 열렸다.
공청회에서 연세대 정재춘(鄭在春)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먹는샘물의 용기는 재충전이 가능한 용기를 사용토록 해야한다』며『페트병도 재사용및 재활용률을 높이면 유리병보다 오히려 환경친화적』이라고 주장했다.
건국대 남상호(南相虎)교수는 수질기준과 관련해『미생물과 방사능물질및 미량 유해물질등이 기준에 추가돼야 하며 기준도 상한.
하한.권장치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朴鍾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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