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CEO 당신 ! 포용력 있습니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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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지속 성장을 이끌 지도자에 필요한 덕목은 상상력,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구상을 실행에 옮기는 용기입니다.”
 
미국 GE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교육을 담당하는 최고책임자(CLO)를 맡고 있는 니나 당크포트 네벨(사진)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성공하는 리더가 갖춰야 할 핵심 요건을 이렇게 요약했다. 1996년 ‘최고경영자(CEO) 사관학교’로 불리는 GE에 합류한 그는 지역 내 리더 양성과 임직원 교육업무를 총괄한다. 그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최한 최고 연찬회 강연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당크포트 네벨은 “상상력·용기에 이어 엄정한 사고력과 전문성, 이견을 흔쾌히 수용할 줄 아는 포용력도 갖춰야 한다”며 “아시아권 기업의 리더들은 특히 포용력이 좀 부족한 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시야가 넓은 지도자가 뜨는 시대라고 전했다. “비즈니스와 관련해 환경·사회 공헌처럼 넓게 통찰해야 하는 일이 늘어나는 만큼 큰 그림을 그릴 줄 아는 리더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는 것이다. 또 “지도자의 중요 책무의 하나가 차세대 리더를 키우는 일”이라 고 설명했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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