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에서>건강도크와 半身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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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요즈음 스트레스 해소산업이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특히 크든 작든 기업경영을 하는 사람들은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되고 또이를 감수하지 않으면 안된다.스트레스가 쌓이면 마음의 병이 생기고 몸의 건강을 해치게 된다.따라서 사람들은 쌓인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건강유지를 위해 각종 스포츠.레저를 찾게되고 각자취향에 따라 갖가지 방법을 강구한다.
필자는 우연한 기회에 일본에서 널리 알려진 반신욕(半身浴)에대한 간단한 안내책자를 입수해 3년전부터 계속 해오고 있다.수년간의 체험으로 효과를 실감하고 있기 때문에 장소.시간의 구애를 덜받으며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반신욕을 스트레스 해소와건강유지방법으로 적극 권장하고 싶다.알려진 바와 같이 만병의 근원은「냉(冷」과「과식(過食)」에 있다고 한다.과식의 폐해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냉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듯하다.
반신욕은 냉으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에서 오는 갖가지 병,특히냉증.고혈압.저혈압.요통.생리통.피부병.류머티즘등의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방법도 아주 간단하다.체온보다약간 높은 섭씨37~38도의 미지근한 물에 가 슴부위 명치아래를 20분 정도 담그고 있으면 몸속으로부터 점점 더워져 노폐물이나 여분의 수분이 땀으로 나오게 된다.주의해야 할 점은 어깨는 절대로 물속에 넣지 않아야 하고 팔도 밖으로 내놓아야 한다는 점이다.
목욕의 피로는 어깨까지 잠기는 전신욕(全身浴)때문에 생기나 반신욕에서는 몇시간을 물에 잠겨 있어도 목욕후 피로감이 없다.
반신욕을 자주 습관적으로 하면 몸속에 쌓여 있던 스트레스가 땀과 함께 섞여 나오는 듯한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스포츠.레저를 통한 건강증진도 좋지만 때론 땀을 흠뻑 흘려 스트레스 해소도 하는 동시에 만병의 근원인 냉을 치료할 수 있는 반신욕을 병행한다면 틀림없이 건강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동신금속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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