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잘츠게버 첫날 대회전 우승-용평컵 알파인스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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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용평=朴炅德기자]오스트리아의 라이너 잘츠게버가 제5회 용평컵국제 알파인스키대회 첫날 대회전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세계21개국 1백12명의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22일 용평리조트실버라인에서 스타트한 첫날 경기에서 잘츠게버는 1,2차시기 종합 1분30초55를 기록하며 지난해 릴레함메르 겨울올림픽 회전4위에 올랐던 슬로베니아 미차 쿤츠(1분30초69)를 0초14차로 제치고 첫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제스키연맹(FIS)대회전종목 포인트 2.61로 세계랭킹 14위인 잘츠게버는 1차 시기에서 43초70으로 1위를 차지한 뒤 2차 시기에서도 46초85의 좋은 기록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노르웨이의 아레 토르페와 오스트리아의 킬리안 알브레흐트는 1,2차 종합 1분30초75를 기록하며 나란히 공동 3위에올랐다. 회전종목 세계1인자인 토마 슈탄가싱어(오스트리아)는 1,2차 종합 1분35초33으로 34위에 랭크되며 주종목이 아닌 대회전에서 톡톡히 설움을 맛봐야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국내랭킹 2,3위 변종문(邊鍾文).종우(鍾寓.이상 미국 버크마운틴고교)형제는 1분37초70과 1분39초28의 저조한 성적으로 45위와 48위에 랭크되며 두터운 세계의 벽을 다시한번 실감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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