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유성구 인구늘어 둔산지역 중심으로 새도심권 형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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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대전시의 기존도심인 동.중구는 인구가 감소하는 반면 서.유성구는 늘어나 둔산지역을 중심으로 새도심권이 형성되고 있다.
또 전체인구의 60%정도가 10~30대로 구성돼 있는데다 19세 이하 청소년과 아동층은 남자가 여자보다 두드러지게 많아 성비(性比)의 균형이 깨지고있다.
22일 대전시가 밝힌 주민등록 인구통계작성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대전의 인구는 모두 1백23만5천3백78명으로 지난93년말과 비교해 3.7%인 4만4천1백91명이 늘어났다.
특히 전체인구 가운데 20대가 20.1%,30대가 19.8%,10대가 18.2% 등으로 젊은층이 58.1%를 차지하고 있어 대전에 젊은이들이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인구 구조면에서도 여자 1백명당 남자 1백1.36명으로 남녀가 비슷한수치를 보였으나 1~9세까지는 여자 1백명당 남자 1백14명으로 나타나 남아선호사상에 따른 성비의 불균형이 드러났다.
지역별 인구비율은 동구와 중구가 93년말과 비교해 각각 1만4천4백96명,5천5백66명이 줄어든 반면 서구와 유성구는 각각 4만5천39명,1만7천8백83명으로 늘어 구도심에서 신도심으로의 인구이동이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다.
[大田 =金賢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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