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그룹(회장 金錫元)은 유사 계열사간의 급여체계 통일,능력급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신 인사제도」를 올해 상반기중 마련할 계획이다.
쌍용그룹 관계자는 20일 『계열사간 원활한 인력이동과 성취동기 유발을 위해 이같은 제도를 추진중이며 각 계열사와의 협의를거쳐 최종안을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검토중인 방안은 급여체계의 경우 그룹 전체를 획일적으로통일하는 것이 아니라 유사업종을 하나의 군(群)으로 묶어 조정한다는 것이다.한 관계자는 『증권.보험등을 하나의 군으로 묶어군내 계열사의 급여체계를 통일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능력급제는 22개 계열사중 쌍용증권등 2~3개 계열사가실시중인 성과급을 확대하는 것으로 개인.부서별로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쌍용그룹은 그동안 퇴사 때까지 줄곧 한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거의 관행으로 굳혀져왔다.임원의 경우 작년과 올초에 회사를 바꾼 사례는 전체(3백50여명)의 5.7%인 20여명에 불과했고직원들은 전체(2만9천여명)의 0.3%에도 못 미치는 1백명미만이었다.
〈宋明錫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