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JP모건 대만대회 스폰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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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기원이 1년여 공들여 준비하고 있는 JP모건배 세계대회는 미국 회사가 첫번째로 후원자로 나선 바둑대회다. 올 9월에 시작될 이 대회는 우승상금이 2백만 대만달러(약 7천만원)로 세계대회로는 경량급. 그러나 후원사가 아시아쪽 일색인 바둑계에 서양 스폰서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바둑사에 기록될 만한 사건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JP모건은 미국의 투자은행).

그런데 주최 측이 16강 토너먼트로 치러질 이 대회에 일본의 본인방이 된 대만계 장쉬(張)9단과 함께 정관장배 세계여자대회 우승자인 '바둑 퀸'박지은(21.사진)5단을 특별 초청키로 했다는 소식이 18일자 중국의 체육주보에 보도됐다. 박지은은 2년 전에 도요타.덴소배에 나가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9단을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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