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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 겨냥 X字 브랜드 바람-화장품.샴푸.무선호출기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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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X세대는 X字 상표로 공략하라」.
최근들어 X세대로 불리는 10대후반~20대초반의 젊은층이 주요 구매계층으로 부상함에 따라 이들을 겨냥해 개발된 상품의 브랜드로 X字를 사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태평양이 남성용화장품 「트윈엑스」(XX)를 내놓은데 이어 삼성 물산이 상표명을 「씽」(X-ing)으로 내건 무선호출기를 출시,졸업.입학시즌을 겨냥해 활발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LG화학은 샴푸.린스 등 세제류 신제품인 「크리스」의 영문표기를 「K」나 「C」가 아닌 「X-ris」로 해 신세대용 제품임을 강조하고 있다.또 아남전자가 젊은층의 수요를 겨냥해 내놓은 오디오 신제품의 상표명을 「인엑스」(in-X) 로 결정했으며,레이디가구는 주니어용 가구 신제품 「엑스원」(X-1)을,맥슨전자는 패션전화기 신제품 「엑스」(X)를 각각 선보였다.
특허청 관계자는 『최근들어 X字가 들어간 상표의 출원신청이 급격히 늘고있다』면서 『지난해의 「그린」선풍에 이어 올해는 「X」字 상표가 붐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林一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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