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여당 66년만에 참패 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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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과달라하라(멕시코)로이터.AFP=聯合]정부군이 남부지역 반군 지도자 체포작전에 나선 가운데 멕시코 집권 제도혁명당(PRI)은 지난 12일 실시된 서부 할리스코州 지방선거 중간 개표결과 야당후보들에게 크게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집권 66년 사상 최대의 패배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할리스코州 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투표함의 50% 이상을 개표한 결과 최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할리스코주지사선거에서는 야당인 국민행동당(PAN)의 알베르토 카르데나스후보가 에우제니오 로이즈 오로즈코 PRI후보를 54 .5%대 35.9%로 크게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PAN측은 자체 조사결과 1백24개의 시장자리중 90개와 주의회의 다수의석을 차지할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말 취임한 에르네스토 세디요대통령의 민주화및 공명선거공약의 시험대가 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어왔는데 최근 페소貨의 급락사태로 집권당의 인기가 추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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