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일시귀국 黃秉泰 駐中대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재외공관장 회의 참석차 일시 귀국한 황병태(黃秉泰)주중(駐中)대사는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중국 최고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의 건강문제는 전면에 등장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아직까지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黃대사는『 올 상반기 차오 스(喬石)전인대(全人大)상무위원장에 이어 올하반기에는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의 방한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鄧의 건강은 괜찮은가.
『지난 1월말 아들 덩푸팡(鄧樸芳)중국장애인복지기금 이사장을만나 고령 때문에 거동이 불편하긴 하나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鄧사후 중국 진로는.
『공산당은 종신제를 없애 세대교체의 기틀을 만들었다.또 외교에서는 리펑(李鵬)총리,경제문제는 주룽지(朱鎔基)부총리,국회문제는 전인대 상무위원장등이 분담하는등 권력이 집단화 됐다.따라서 중국와해론등이 제기되고 있으나 현체제로 유지될 것이다.』 -중국.미국간 무역마찰이 심화되고 있는데.
『문제의 본질은 亞太지역의 패권을 누가 차지하느냐다.미국측에서는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가입,지적 재산권및인권문제를 통해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그러나 미국측에서도 중국이 큰 시장이고 중국입장도 마찬가지다.결국 타협 이 될 것으로생각한다.』 -베이징(北京)에 나와있는 대남(對南)경협창구의 현황은. 『금강산개발이 나와 있었으나 지난해 5월 고려민족산업발전협의회로 변경됐다.최근 고민발이 폐쇄돼 국제협력총국으로 바뀌었다.업무는 연계되지만 책임은 그렇지 않아 우리 기업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金成進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