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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린북스>"하늘로부터 온 불" HARVEY COX 지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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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원제:『Fire from Heaven』.
『한때 서구의 물질주의와 전체주의의 억압에 눌려 질식할 위기에 처했던 종교가 세계적으로 엄청난 속도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일부 낙관적인 분석가들이 예측하는대로 21세기가 「정신의 시대」를 맞게될지는 더 두고 봐야겠지만 종교가 새 로운 활력을띠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지난 60년대 명저 『세속도시』를 통해 종교의 현실참여를 부르짖었던 하버드신학대학의 하비 콕스교수가 현재 전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종교의 부흥현상을 분석하고 21세기 각 종교의 세력변화를 전망한 책.
콕스의 분석에 따르면 지금의 종교부흥추세를 선도하는 종파는 알려진 것처럼 전투적인 회교근본주의가 아니라 오순절교회(Pentecost)다.오순절교회의 신도수는 현재 세계적으로 4억을 넘고 있을 뿐 아니라 전파 속도도 타종교의 추종을 불허한다.
오순절교회파의 역사는 1906년 아프리카계 미국인 윌리엄 세이머의 로스앤젤레스 설교에서부터 비롯된다.
신의 왕국의 도래가 가까워졌다고 믿는 이 교파는 성령강림절행사의 반복으로도 신의 왕국을 경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한다.
교리에는 설교.신앙을 통한 치료,성이나 인종간의 장벽 철폐등이포함되어 있다.〈Harvey Cox지음.Addi son Wesley刊.3백46쪽.24달러〉 〈鄭命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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