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정부발주공사 규모 5조1천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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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올해 정부가 발주하는 시설공사 규모는 지난해보다 1조5천억원가량 늘어난 5조1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달청은 8일 올해중 정부에서 발주하는 시설공사는 서울시등 41개 기관(건설교통부와 수산청 발주분은 추후 예시)에서 4백79건,5조1천1백17억원에 달한다고 밝히고 공사별 금액과 발주시기등을 사전 예시했다.
이같은 공사규모는 지난해(8백41건,3조6천3백21억원)에 비해 건수로는 3백62건 줄어든 규모지만 금액은 1조4천7백96억원이 늘어나 올해 경기안정을 위해 재정지출을 줄여야 하는 정부 입장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처럼 공사금액이 늘어난 것은 부산 신호공단조성과 대구 지하철2호선 공사등 굵직한 공사들이 올해 계획으로 잡혀 있기 때문이다. 공사규모가 1백억원이 넘는 대형공사는 총 1백3건,4조4천8백44억원으로 지난해(66건,2조9천2백20억원)에 비해정부발주 공사의 대형화 현상이 뚜렷해졌다.
〈宋尙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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