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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자탁구 싹쓸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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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대한항공이 2년 만에 여자부 정상을 탈환했고, 남자부 삼성생명은 3연패를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15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1회 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 청소년 대표 출신의 귀화 선수 ‘듀오’ 탕나와 쉬레이를 앞세워 KRA(옛 마사회)를 3-1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대한항공은 단식 챔피언인 탕나가 박영숙을 3-0으로 완파해 기선을 잡았으나 에이스 김경아가 곽방방에게 0-3으로 발목을 잡혔다.

하지만 탕나-쉬레이 조가 3복식 상대인 곽방방-박영숙 조를 3-1로 꺾었고 이어 쉬레이가 4단식 상대인 지민형을 3-0으로 셧아웃시켜 우승을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단식·복식·단체전 등 세 종목을 싹쓸이했고 단식과 복식에서 나란히 국내 무대 첫 우승을 신고했던 탕나와 쉬레이는 대회 2관왕이 됐다.

 남자부에서 삼성생명은 ‘간판’ 유승민과 ‘수비 달인’ 주세혁을 앞세워 상무에 3-2로 역전 우승했다. 6년 만에 이 대회 단식 우승기를 차지했던 유승민은 대회 2관왕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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