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내서 음란행위 한 승객 유죄

중앙일보

입력

12일(현지시간) 2명의 승객이 비행기 안에서 라이브 음란행위를 하여 주변 승객들을 당황케 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들은 공중도덕 위반죄로 각각 500파운드 (약 100만원)씩의 벌금형에 처해졌다고 영국 법원은 발표했다.

올가 씨와 직장 동료인 세르게이 고르로프 씨는 브라질 발 런던 행 여객기 내에서 이 같은 쾌락을 즐기다가 옆자리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들의 항공 승무원 통보에 의해 제지됐으며 근처에는 어린이들을 동반한 탑승객도 있었다고 밝혀져 비난을 사고 있다.

이들 커플은 승무원에 의해 저지됐으며 히스로우 공항에 도착 후 체포되었다.

러시아인으로 밝혀진 이들은 비행 중 취중상태에서 이 같은 행위를 저질렀으며 당시 이 여객기에는 어린이들을 포함한 약 350여명의 탑승객들이 함께 여행을 하고 있었다고 밝혀졌다.

여승무원이 다른 승객의 불평을 듣고 이들에게 처음 다가갔을 때 피고 여성은 피고 남성의 은밀한 부위에 얼굴을 묻고 있었으며 이러한 장면이 연출된 곳은 어린이들을 포함한 주변 승객들에게 훤히 보이는 여객기 뒷부분의 좌석이었다.

저지를 당한 이들은 얼마 후 또다시 더욱 심한 행동을 보였으며 또 다른 남성 승무원에의해 저지 당했다. 이들은 세인트 피터스버그 소재의 커피 회사에 근무하는 직장 동료사이 였으며 이번 사건으로 둘 다 유죄 선고를 받았다.

여성 피고인의 변호사는 피고인인 올가 씨는 당시 술에 만취해 있었으며 고공 상태에서의 음주로 인한 실수였고 이번 사건에 대해 매우 당황하고 반성하고 있음을 밝혔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이들 커플은 비록 같은 회사 직원이긴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 처음 만난 사이로서 비행 중 술을 권한 후 대범한 애정 행각으로까지 발전된 것으로 보인다.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이들은 현재 러시아로의 귀국길에 올랐다.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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