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아파트 5棟 철거-안전진단결과 위험 판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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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시는 3일 시내 시민아파트 40개동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결과,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밝혀진 종로구동숭지구등 5개동을 올해안에 철거,재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철거예정인 시민아파트 5개동은▲종로구동숭지구 1개동(6동)▲종로구낙산지구 1개동(19동)▲용산구산천지구 3개동(4,5,6동)등으로 모두 69~71년에 건축된 건물들이며 현재 2백67가구가 입주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말까지 건축된지 20년이 넘은 11개지구 시민아파트 40개동을 대상으로 서울시건축사협회에 비파괴검사등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이들 5개동의 경우 당장붕괴우려는 없지만 위험도가 높은 A급판정을 받았 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이달말까지 이들 아파트 5개동 2백67가구의 가옥주와 세입자에 대해 이주대책을 마련,빠른 시일안에 재개발을추진키로 했다.
시는 가옥주에 대해서는 1천여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세입자에게는 임대아파트 제공과 이주대책비로 5인가족 기준 4백50만원을 지불할 것을 검토중이다.시는 이와함께 B급판정을 받은 35개동의 시민아파트는 손상부분을 보수,보강조치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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