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치범 15만명 奧地 수용소도 12곳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싱턴=陳昌昱특파원]북한에서는 김일성(金日成)부자에 대한 개인 숭배가 계속되고 있다고 美국무부의 95년 세계인권보고서가1일 밝혔다.
美국무부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인권보고서의 북한 실정과 관련,개인마다 성분상의 등급을 매겨 차별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귀순자들의 말을 인용,약 15만명 정도의 정치범들이 북한내 오지 곳곳에서 구금돼 있으며 이같은 수용소가 북한내에 12군데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고서는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한국정부는 정치.경제개혁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나 북한핵문제와 과격 학생 시위,노사분쟁으로 인해 개혁속도가 늦추어지고 있으며 따라서 아직도 전제주의 정권의 과거청산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고 지적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