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김종필 대표 獨自노선의지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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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종필(金鍾泌)전민자당대표는 27일 저녁 청와대 만찬을 마치고 청구동자택을 찾아온 측근의원등과 술잔을 기울이며『이 나라는 4천3백만명의 나라지 혼자만의 나라가 아니다.고쳐야 돼』라며 독자노선의 의지를 확인.
金前대표는 민자당의 당명 고수 결정과 관련,『그게 무슨 일이야.세상을 온통 시끄럽게 해 놓더니 흐지부지 할 수 있는 것이냐』고 반문하며『JP신당 당명을 민자당으로 하려한 걸 알고 갑자기 방침을 바꾼 것같다』는 의원들의 지적에『샜네 샜어.이중간첩이 있는게 아니야』라고 웃음을 터뜨리기도.
그는 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 만날 것이냐는 물음에『그런건 내게 묻지마』라고 화를 내기도 했는데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석모(鄭石謨).구자춘(具滋春).김동근(金東根).조부영(趙富英)의원과 김용채(金鎔采).정종택(鄭宗澤).김문원( 金文元).김우경(金遇敬)前의원등과 45분여간 환담.
〈金基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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