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재미있다>테니스코트의 종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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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테니스코트는 크게 하드코트.클레이(진흙)코트.잔디코트로 나눈다. 코트의 종류에따라 볼의 스피드와 바운드가 달라져 경기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선수마다 좋아하는 코트도 서로 다르다.
호주 오픈이 열리는 멜버른시 풀린더스공원안에 있는 국립테니스센터는 가장 쉽게 볼수 있는 하드코트.
미국오픈이 열리는 뉴욕의 플러싱메도코트,87년까지 호주오픈이열렸던 쿠용코트도 하드코트다.
하드코트는 잔디코트와 클레이코트를 제외한 코트의 총칭으로 불렸는데 최근에는 시멘트코트나 폴리우레탄등 화학물질로 만든 케미컬코트처럼 딱딱한 코트를 가리킨다.
지난 60년대부터 인조코트의 발달로 보편화된 하드코트는 관리가 편하고 반영구적이어서 널리 사용된다.
하드코트는 불규칙바운드가 없고 잔디코트와 맞먹을 정도의 빠른스피드,미끄러운 표면이 특징이지만 최근 기술개발로 속도를 줄여사용한다.프랑스오픈이 열리는 롤랑가로로 대표되는 클레이코트는 스피드가 가장 느리다.
중.남부유럽에 널리 퍼져있고 스페인은 코트의 80%이상이 클레이코트다.
윔블던이 고집하는 잔디코트는 스피드가 가장 빨라 서브앤 발리어들의 경연장이 되고 있다.스피드가 빠르고 이따금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불규칙바운드도 있어 이변이 가장 많이 연출되는 대회로 손꼽힌다.
[멜버른=辛聖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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